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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녀 집이 망해서 '파혼'을 고민하는 30대 남성

권순걸 기자 2017.03.19 17:45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Gettyimages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5년 동안 연애를 해온 약혼녀의 집이 부도가 나서 어려워지자 이별을 고민하고 있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6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약혼녀 집이 망해서 파혼하고 싶다'는 내용의 상담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올해 32살의 직장인 남성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사회생활을 시작했는데 우연히 만난 지금의 여자친구와 5년 동안 교제한 뒤 최근 약혼을 하고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의 아버지는 나름 규모가 큰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연애 초반에는 여친의 집안에서 크게 반대했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Gettyimages


어렵게 교제를 허락받고 결혼까지 약속했지만 얼마 전부터 여자친구 아버지의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급기야 부도까지 났다고 설명했다.


여자친구의 집안이 어려워진 것은 안타까운 일이었지만, 그 문제 때문에 이별을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문제는 여자친구의 씀씀이가 큰 편이었는데 집안이 어려워진 뒤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고 여전히 경제관념이 없다는 게 A씨의 고민이었다.


A씨는 "사업이 잘 될 때는 씀씀이가 큰 것도 이해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여자친구 집안이 어려워졌는데 달라진 게 없어 걱정"이라며 "제 월급이 4백만원인데 감당할 자신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별을 고민하고 있다'고 호소했는데 해당 게시글은 큰 화제를 모으면서 무려 11만건 조회수를 기록하고 댓글만 200여건 달렸다.


누리꾼들 사이에 작은 '논란'이 일어나자 A씨는 "하소연 하듯이 쓴글이 이렇게 커질줄 몰랐네요. 파혼하지 않는 걸로 마음을 굳힐 거 같습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권순걸 기자 soongul@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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