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에 싸운 친구가 결혼한다며 연락을 해왔어요"
대판 싸워 1년간 연락을 끊고 살아온 친구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해오자 '멘붕'에 빠진 누리꾼이 조언을 구했다.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싸운 후 1년 동안 전화 한 번 없던 친구가 자신의 결혼식을 알리기 위해 연락을 한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1년 전에 싸운 친구가 결혼날짜가 다가오니 연락이 왔다'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 씨는 "10년 넘게 사귄 고등학교 친구와 1년 전에 싸운 후 지금까지 한 번도 연락이 없었다"며 입을 뗐다.
이후 그 친구는 1년 만에 자신의 결혼 소식을 알리며 A 씨를 결혼식장에 초대하고 싶다고 연락을 해왔다.
A 씨의 친구는 "오랜만에 얼굴이라도 보면서 풀자, 식장에 꼭 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A 씨 친구의 의도에 대해 두 가지 상반된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 쪽은 "정말 화해하고 싶었다면 굳이 결혼식이 아닌 따로 약속을 잡았을 것"이라며 A 씨의 축의금을 목적으로 친구가 연락했다고 주장했다.
반대편에서는 "절대 잃고 싶지 않은 친구니까 고심 끝에 결혼식에 초대한 것이다"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어느 의견이 맞는지 고민이라는 A 씨는 "다시는 연락을 않겠다 생각했지만 막상 친구의 결혼 소식을 들으니 마음이 흔들린다"며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