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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서 방황하는 길냥이 위해 집 지어준 서울대생들 (사진 8장)

길냥이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직접 집을 지어준 서울대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자아낸다.

인사이트Facebook '대냥이 프로젝트'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캠퍼스 안을 떠돌아다니며 서울대 학생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는 길냥이들.


이런 녀석들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대학생들이 직접 '집'을 지어주는 프로젝트를 시행해 눈길을 끈다.


지난 15일 페이스북 페이지 '대냥이 프로젝트'에는 학생들이 만들어준 집에서 따뜻한 봄을 나고 있는 고양이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층층이 쌓아 올린 박스 안으로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고양이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인사이트Facebook '대냥이 프로젝트'


서울대학교 예술복합동 앞 잔디밭에는 10여 년 전부터 치즈색, 흰색, 검은색 점박이가 매력인 길냥이 '르네'가 터줏대감처럼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다가가 몸을 비비며 위로를 건네는 고양이 르네는 어느새 서울대의 마스코트로 자리잡았다.


르네뿐만 아니라 캠퍼스 안을 누비고 다니는 길냥이들이 점점 늘어나자 학생들은 녀석들을 위해 따뜻한 집을 지어주기로 결심한다.


이른바 '대냥이 프로젝트'. 이들은 길냥이들의 쉼터 공사를 위해 지난해 12월 12일부터 31일까지 모금을 시작했고, 총 143만 8천원의 따뜻한 손길이 전해졌다.


인사이트Facebook '대냥이 프로젝트'


수의학, 건축디자인학 등 한데 모인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은 후원금으로 집을 만들기 시작했고, 두달 만에 길냥이들의 '보금자리'가 완성됐다. 


이후에도 학생들은 알아서 당번을 정해 길냥이들에게 먹이를 주는가 하면, 고양이 사료를 선물하는 등 여전히 온정이 끊이질 않는다는 후문이다.


캠퍼스 곳곳을 돌아다니며 서울대생들과 특별한 우정을 쌓고 있는 길냥이들의 일상을 아래 사진으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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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대냥이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