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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이 송해와 계약 연장 않자 누리꾼들이 보인 반응

김지현 기자 2017.03.17 13:28

인사이트기업은행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기업은행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한 송해 선생님이 이달 말로 5년간 이어왔던 기업은행과 광고 계약을 종료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 16일 "송해 선생님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미지 개선 차원에서 젊은 모델을 내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이 송해 선생님과 광고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배은망덕한 처사"라며 기업은행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도 그럴 것이 송해 선생님은 '기업만 이용하는 은행'이라는 인식이 많았던 기업은행을 '개인 대상 금융도 잘하는 은행'으로 이미지를 탈바꿈 시키는 데 큰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기업은행


지난 2012년 1월 조준희 당시 행장의 아이디어로 광고 모델에 선정된 송생 선생님은 친근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통해 기업은행의 인지도를 높였다.


"국민 여러분! 기업은행에 예금하면 기업을 살립니다. 그리고 기업이 살아야 일자리가 늘어납니다"라는 광고 문구가 아직도 회자되는 것이 송해 선생님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대목.


실제로 송해 선생님을 모델로 한 첫 광고가 나간 지 3개월 만에 900억원이 넘는 예금이 기업은행에 들어왔고, 기업은행은 이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2012년 8월에 송해 선생님에게 감사패와 5천만원의 성과 모델료를 주기도 했다.


또 송해 선생님은 지난해 힙합 리듬에 맞춘 랩을 하는 광고로 기업은행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한 번 더 큰 공을 세웠다.


YouTube 'GoodIBK'


하지만 새롭게 부임한 김도진 행장이 송해 선생님 대신 새로운 모델을 기용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송해 선생님은 이달을 끝으로 기업은행과 작별을 고하게 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이 일반 소비자 금융도 하는 은행이라는 인식이 많이 확산됐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다소 역동적이고 젊은 광고 모델로 이미지 쇄신을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모델 교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송해 선생님이 지금의 기업은행 이미지를 만들어줬는데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평생 계약을 했어야 했다"며 기업은행의 이번 발표가 '배은망덕한 처사'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다른 누리꾼들은 "기업에게 광고란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도구인데, 광고 모델을 계속 한 모델로 가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질 수 있는 위협 요소"라며 기업은행을 두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업은행


한편 기업은행은 스마트하고 앞서가는 은행 이미지를 대변하는 모델로 이정재가 가장 부합한다고 보여 최종 낙점했다고 전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배우 이정재가 폭넓은 연령층에서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는 배우인 만큼 IBK와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재를 모델로 한 신규 광고는 오는 4월 초 TV, 극장, 옥외매체 등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김지현 기자 joh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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