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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국민에 10년 일하면 1년 유급 안식년 준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전국민 안식제' 도입을 주장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민주당 대선 후보 안희정 충남지사가 10년 일하고 1년을 쉬는 '안식제'를 도입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안희정 충남지사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민 안식제'를 제안했다.


이날 안 지사는 공공부문부터 도입해 민간 기업으로 확대하는 안식년 구상안을 발표했다.


안 지사는 "우리 모두는 너무 지쳐있다. 너무 많은 노동을 하고 있고 가족과 개인의 삶을 추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쉼표가 있는 시대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단위로 전국민이 자신의 삶을 재충전하고 노동자로서 자기 교육 훈련 기회를 갖는 전국민 안식년을 도입하겠다"고 주장했다.


안 지사는 재원 마련을 위해 공무원과 공공부문 노동자 임금을 2~3년간 동결해 안식년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국민 안식제 적용 대상이 공무원과 일부 대기업 정규직에 한해 운영될 경우 비정규직,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