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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동정심 자극 위해 강제로 끌려가는 모습 연출할 것"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두고 "검찰에 강제로 끌려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두고 "검찰에 강제로 끌려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전 전 의원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박 전 대통령 삼성동 자택 앞에 모인 이른바 '삼성동계' 의원들을 '그 집 앞 팀'이라고 칭했다.


그녀는 "정치적 결사체인 '그 집 앞 팀'의 정치적 목적은 분명하다"라며 "일단 21일 오전, 검찰 출석을 거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람들의 동정심을 정점까지 끌어올린 뒤, '비극의 여왕'이 되어 강제로 끌려가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전 전 의원은 "'그 집 앞 팀'과 박 전 대통령은 이해관계가 100% 일치한다"며 "'한 줌의 권력', '한 개의 뱃지'를 도저히 포기할 수 없으니까"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또한 "게다가 박 전 대통령은 평생 '자체 동정을 자가발전하며 살아왔다"며 '스스로를 동정하는 것은 인간의 가장 큰 적이다. 스스로를 동정하면 현명한 일을 결코 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는 헬렌 켈러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전 전 의원은 "오늘도 박 전 대통령은 미용사를 불러 머리 손질을 했다. 그리고 '그 집 앞' 팀은 물론 변호사들도 꾸렸다"며 "(박 전 대통령이) 정말 가엾고 불쌍하고 고립무원인가?"라고 반문하며 글을 끝맺었다.


한편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15일 박 전 대통령에게 21일 오전 9시 30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검찰로부터 소환 날짜를 통보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검찰이 요구한 날 21일에 출석하겠다"며 "성실히 조사 받겠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