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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시위 방치하고 박근혜에 대형 화한 보낸 강남구청장

새누리당 소속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에 대형 화환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새누리당 소속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에 대형 화환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신 구청장은 박 전 대통령이 사저로 복귀한 지 사흘째인 지난 14일 삼성동 자택으로 대형 화환을 보냈다.


앞서 신 구청장은 지난 12일 박 전 대통령이 삼성동 자택으로 복귀하기 전 자택 주변에서 박 전 대통령을 기다려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신 구청장은 태극기를 든 박사모 등 친박단체 회원들과 섞여 자택 주변에서 박 전 대통령을 기다렸지만 직접 만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의 여지가 충분히 있는 신 구청장의 행동에 박 전 대통령 자택 인근 주민들은 불만 섞인 목소리를 내놨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자택 주변으로 몰려온 친박단체들의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주민들의 민원 해결에는 뒷전이면서 파면된 박 전 대통령의 의전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것이 불만의 이유였다.


실제 삼성동 주민들은 친박단체 회원들의 시위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


밤낮으로 이어진 시위로 엄청난 소음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삼성동 삼릉초등학교 학생들은 친박단체 회원 수백명이 자택 주변에서 진을 치고 시위를 하는 바람에 자택과 연결된 학교 후문 대신 200m 가량을 더 걸어 정문으로 등교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인근 주민 및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거세게 일자 신 구청장 측은 "신 구청장이 삼성동 자택으로 간 것은 박 전 대통령이 강남구민이기 때문에 구청장으로서 나가본 것이지 별다른 뜻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신 구청장은 평소 "박 전 대통령 탄핵 소추는 기각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