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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형·누나들 안녕?" 캠퍼스에 자취방 구한 수달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울산과학기술원의 연못 '가막못'에 수달이 은근슬쩍 자리를 잡고 생활하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천연기념물 수달이 대학 캠퍼스 연못을 자취방 삼아 귀여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울산과학기술원(구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 측은 캠퍼스 중심에 있는 호수 '가막못'에 수달 한 마리가 지난 1월부터 서식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 속 수달은 뻔뻔할 만큼 귀여움을 뽐내며 여유롭게 일광욕을 즐기거나 호수 속 물고기를 사냥해 싱싱한 활어회를 즐긴다.


이처럼 멸종 위기 야생동물 수달이 캠퍼스에서 대학생활(?)을 즐길 수 있던 이유는 UNIST가 가막천, 반연천 등 캠퍼스 내 실개천과 웅덩이를 메우지 않고 친환경 캠퍼스를 유지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어 최준우 한국수달보호협회 연구원은 "대학 내 실개천과 연결된 수원에 서식하던 수달이 가막못으로 이동한 것 같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개교 전 가막못은 낚시를 하던 곳이기에 수달의 먹이가 풍부하다"며 가막못이 수달의 서식지가 된 이유를 예측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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