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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 뜯어 팔면서 유기견 입양해 21년째 돌보는 할머니

김소영 기자 2017.03.13 22:39

인사이트나물 캐는 곳에서 유기견 팻말을 내걸고 있는 박옥래 할머니 / Facebook '유정호'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어려운 살림에도 수십 마리의 유기견을 돌보는 할머니의 사연이 주위를 훈훈하게 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충남 천안에 사는 박옥래 할머니가 21년간 산에서 나물을 캐는 사연이 올라왔다.


할머니는 시장에서 버섯이나 제철 나물을 캐서 판 돈으로 유기견이나 유기묘를 치료하며 돌보고 있다.


현재 유기견 30여 마리와 유기묘 10여 마리가 할머니 곁에서 치료를 받으며 함께 살고 있다.


인사이트아픈 강아지를 보며 마음 아파하는 박옥래 할머니 / Facebook '유정호'


할머니는 서울에 기거하다 천안으로 내려온 21일년 전부터 몸이 불편한 유기 동물을 데려다 치료해왔다.


지금도 팔 하나가 움직이지 않거나 대변 구멍이 없는 유기 동물을 직접 데려와 큰 돈을 들여 치료하고 있는 할머니는 "유기견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간절하다"고 말한다.


나물을 파는 곳에 후원 팻말을 걸고 이불이나 사료 후원을 부탁하던 박옥래 할머니는 유기 동물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SNS를 통해 유기 동물들의 사정을 알리고 소소한 모금 활동도 시작했다.


이불이나 사료, 무엇이든 유기 동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면 좋다는 박옥래 할머니의 애틋한 동물 사랑에 누리꾼들도 온정의 마음을 보태고 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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