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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뼈 뒤틀린 비둘기에게 '깁스' 해줘 목숨 살려준 시민들

장형인 기자 2017.03.13 16:21

인사이트WildCare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거리에서 목이 부러진 채 고통스러워하는 비둘기가 구조돼 건강하게 회복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주에서 남성 2명이 비둘기를 구조한 사연을 소개했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 2명은 최근 오클랜드 주를 걸어가던 중 바닥에 쓰러진 채 고통스러워 하는 비둘기를 발견했다.


남성은 한눈에 봐도 목 부분이 뒤틀린 비둘기를 그대로 방치하면 곧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곧장 야생 동물 전용 병원으로 데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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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주에 유일한 야생 동물 전문 병원 검진 결과 비둘기는 목뼈 골절이었다. 


다행히 척추 손상까진 이어지진 않았는데 엄청난 통증을 겪고 있어 다급한 치료가 필요했다.


수의사는 수술을 진행한 후 비둘기 목에 깁스를 해줬다. 이후 회복을 위해 비둘기는 야생 동물 보호소 조류 사육장에서 2주간의 시간을 보냈다.


다행히 현재 비둘기는 남성의 노력 덕분에 완전히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


비둘기의 진료를 맡은 수의사 멜라니(Melanie)는 "새의 목숨에 왜 그렇게 안달이냐는 반응을 보일 수 있다"며 "하지만 야생동물과 비둘기도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생명체다. 모두 치료받고 건강하게 살 권리가 있다"는 말을 전했다. 


인사이트WildCare


장형인 기자 hyungi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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