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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서 파는 '타카노 낫또', GMO콩 사용 논란

이마트에서 야심작으로 선보인 일본산 '타카노 낫또'의 주원료가 유전자조작(GMO) 콩인 것으로 드러나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이마트에서 야심작으로 선보인 일본산 '타카노 낫또'의 주원료가 유전자조작(GMO) 콩인 것으로 드러나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다.


여기에 해당 제품의 생산 공장이 원전사고 발생지인 후쿠시마 현 인근에 위치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방사능 노출' 우려도 제기됐다.


지난 9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해 5월 국내 유통업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타카노 낫또를 직수입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당시 이마트는 '타카노 낫또'의 인기를 발판으로 삼아 2016년 전체 이마트 낫또 매출이 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마트는 해당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품질은 더 올리고 가격은 더 낮췄다'고 소개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그러나 '타카노 낫또'는 안전성 논란이 있는 GMO 콩을 주원료로 사용하고 있었으며, 가격도 일본 현지보다 3배 가까이 비싼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제품 생산공장 중 일부가 후쿠시마 현 인근에 위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사능 오염'으로 인해 인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가능성 역시 제기됐다.


이마트 측은 제품 포장에 ‘유전자변형대두포함가능성있음’이라고 표기했지만 '가능성 있다'는 문구는 소비자들에게 더 큰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마트 측은 자사 온라인몰에서 '타카노 낫또' 판매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완전히 판매가 중단된 것은 아니다. 여전히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타카노 낫또'를 팔고 있기 때문.


이마트 관계자는 "전자상거래 규정 상 온라인에서 파는 식품에는 '유전자변형대두포함가능성있음'을 표기할 수 없어 '타카노 낫또' 판매를 중단하지만 오프라인에서는 표기가 가능해 판매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전히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문제의 제품이 팔리고 있어 안전성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