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서비스에 화가 난 '진상' 손님이 한 행동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도시락을 안 데워주자 테이블에 음식을 쏟고 간 진상 손님의 행동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편의점 알바생의이 겪은 황당한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자신을 편의점 알바생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최근 한 손님이 편의점에 와서 도시락을 데워달라고 요구하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글쓴이는 "저희 편의점은 직접 데워 드셔야 한다"며 손님에게 전자레인지 위치를 안내했다고 말했는데, 이후 손님의 행동이 가관이었다.

손님은 "음식을 데워줘야 하는 거 아니에요? 내가 어떻게 알고 데워먹어"라며 대꾸했고, 결국 글쓴이가 직접 도시락을 데워줬다. 하지만 손님의 진상 행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손님은 "멀었어요?"라며 글쓴이를 재촉하기 시작했고 "다 데워졌으니 가져가라"는 글쓴이의 말에 "여기 서비스 별로네. 사장한테 말해야겠다"고 말하며 자리에 앉아 욕을 하기 시작했다.

업무가 너무 바빠 손님의 '1차 진상 행동'에 별다른 대꾸를 하지 않았던 알바생은 잠시 뒤 참혹한 광경을 목격했다.

서비스가 안 좋다고 욕을 하던 손님이 남은 도시락을 테이블 위에 쏟고 간 것이었다.

난장판이 된 테이블 상황을 사진으로 촬영해 올린 글쓴이는 "레스토랑이나 음식점도 아니고… 제가 도시락을 직접 가져다 드리지 않은 게 잘못인가요?"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해당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그 손님을 한 대 때려주고 싶다", "알바생도 사람이다. 존중이 필요하다", "진상 중의 최고 진상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