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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사고 낸 여성운전자 그냥 보내 준 '통 큰' 운전자 (영상)

경미한 접촉사고를 낸 후 당황하며 거듭 죄송하다고 사과하는 여성 운전자에게 배려를 베푼 남성 운전자가 훈훈함을 자아냈다.

카카오TV '보배드림'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가벼운 접촉사고를 낸 여성을 그냥 보내 준 '통 큰' 운전자가 훈훈함을 전했다.


지난 7일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는 "주차장에서 후진하는 여성분과 사고가 났습니다"라는 글과 블랙박스 영상이 게재되어 눈길을 끌었다.


게시글을 작성한 A 씨는 "지난 삼일절 아이들을 데리고 키즈카페에 갔다"며 입을 뗐다.


주차장에 도착한 A 씨는 앞선 차량이 후진하는 것을 보고 잠시 멈췄다. 그러나 해당 차량은 계속 후진했고 A 씨가 경적을 울렸음에도 A 씨의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았다.


당시 A 씨의 차량에는 4살 딸과 5개월 아들이 타고 있었기에 A 씨는 화를 참지 못하고 차문을 열고 나갔다.


인사이트카카오TV '보배드림'


사고를 낸 여성운전자는 문을 열고 나오면서부터 연신 "죄송합니다"라며 A 씨에게 거듭 사과했다. 


A 씨의 차량은 앞쪽 번호판만 조금 찌그러진 정도였기에 A 씨는 사고를 낸 여성운전자에게 "크게 다친 것도 아니니 그냥 가시라"며 돌려보냈다.


A 씨는 본인 차량의 블랙박스를 공개하며 "내 아내도 어딘가에서 사고가 나면 얼마나 당황스러울까 생각이 들었다"며 배려의 이유를 밝혔다.


이에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심으로 사과한다면 배려를 베푸는 것이 옳다"며 A 씨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A 씨도 "여성분을 그냥 보내드리고 다시 차에 타니 아내가 잘했다고 칭찬해줬다"며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