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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앞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시각장애인 안내앱'

시각장애인에게 세상의 모든 사물을 알 수 있게 도와주는 스마트폰 앱이 화제다.

YouTube 'Bored Panda '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시각장애인에게 세상의 모든 사물을 알 수 있게 도와주는 스마트폰 앱이 화제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사물을 인식해 음성으로 알려주는 스마트폰 앱 '에어폴리(Airpoly)'를 소개했다.


에어폴리는 스마트폰에 장착된 카메라를 사물에 비추면 이를 분석해 음성으로 알려준다. 이 앱의 놀라운 능력은 단지 사물을 인식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사람의 얼굴과 사물의 색, 꽃, 동물을 구분하는 것은 물론 마트에 파는 공산품의 가격과 상세정보도 알 수 있다. 가게 간판, 유적지 등 찍기만 해도 정보를 술술 알려준다.


움직임 분석도 할 수 있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을 카메라로 인식하면 '한 사람이 자전거를 타고 있습니다 (Person1 riding bicycle)'라고 알려준다.


인사이트(좌) Airpoly (우) YouTube 'Bored Panda '


이렇게 에어폴리는 사용자가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약 5천 개의 상황을 음성을 통해 알 수 있다. 또 스마트폰을 통해 사물의 원격조정하는 사물인터넷(Lot)도 가능하다.


이 앱을 사용해본 한 시각장애인은 "정말 마술 같아요. 너무 신기해서 말문이 막혔습니다"라고 놀라움을 전했다.


CES 2017에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에어폴리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딥러닝을 통해 계속해서 정보를 확장하며 발전해가고 있다.


에어폴리 설립자인 이탈리아의 알베르토 리졸리(Alberto Rizzoli)는 "현재 약 1천만 개의 이미지를 입력했고 이 이미지를 사람처럼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게 언어 훈련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기술이 시각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폴리는 현재 영어와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독일어, 일본어, 아랍어 등 7개국 언어로 사용 가능하며 오는 4월 안드로이드 앱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YouTube 'Airpo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