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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서 귀화해 매일 '노숙인' 500명 식사 챙기는 김하종 신부

황규정 기자 2017.03.06 12:13

인사이트KBS 뉴스 '앵커가 만난 사람'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해 27년간 한결같이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김하종 신부가 훈훈한 감동을 전한다.


최근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매일 500인분의 식사를 준비해 노숙인들을 돌보는 김하종 신부의 선행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KBS 1TV '이웃집 찰스'에 출연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던 김하종 신부는 1990년 처음 한국 땅을 밟았다.


인사이트KBS 1TV '이웃집 찰스' 


올해로 한국생활 27년 차에 접어든 김 신부는 2년 전 '하느님의 종'이라는 뜻의 '김하종'으로 이름을 바꾸고 귀화했다.


학창시절 심한 난독증으로 힘든 나날을 보냈다는 김 신부는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게 되면서 '봉사'의 길을 걷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에 들어온 김 신부가 가장 처음 한 일은 우리나라 최초 실내무료급식소 '안나의 집'을 설립하는 것이었다.


'안아주고, 나눠주며, 의지할 수 있는 집'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곳에서 김 신부는 매일 550여 분의 식사를 준비해 노숙인들의 끼니를 챙긴다. 


인사이트KBS 1TV '이웃집 찰스'


밤이 되면 김 신부는 이동 청소년 상담소 '아이들을 지켜주는 트럭'으로 출근해 가출 청소년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든든한 친구가 되어준다. 


처음엔 '외국인'이라는 편견 때문에 안 좋은 시선을 받기도 했지만, 지금은 주변 사람들의 든든한 지원과 응원을 받고 있다. 


김 신부의 이러한 선행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최근 신부님을 돕고자 하는 손길이 모여 약 4억 원의 후원금이 들어왔다는 기쁜 소식도 전해졌다.


그 누구보다 타인을 위해 살아가는 김하종 신부의 희생과 사랑에 누리꾼들 역시 깊은 존경의 뜻을 표하고 있다. 


인사이트KBS 1TV '이웃집 찰스'


황규정 기자 kyoojeo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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