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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인기라는 '부엉이 카페'···동물 학대 논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부엉이 카페'의 어두운 단면이 드러났다.

YouTube 'Hindustan Times '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부엉이 카페'의 어두운 단면이 드러났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일본에서 성행 중인 '부엉이 카페'에 대한 비판 여론에 대해 조명했다.


최근 일본에는 개나 고양이는 물론 뱀, 고슴도치 등 여러 펫카페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최근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부엉이를 볼 수 있는 '부엉이 카페'다.


일본에서 부엉이는 행운의 상징으로 통하며 다양한 캐릭터 상품이 만들어질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인사이트(좌) YouTube 'Hindustan Times ' (우) tokyo.for91days


하지만 동물보호단체에서는 부엉이 카페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야행성 동물인 부엉이를 낮시간 동안 억지로 깨어있게 하는 것이 학대라는 주장이다.


부엉이의 발에 족쇄를 채우는 것 역시 지적했다. 원래 야생을 날아다니며 활동해야 하는 녀석들의 움직임을 제한해 스트레스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청각과 시각이 예민한 부엉이들이 밝은 곳에서 사람들의 손길에 자주 닿는 것에도 괴로울 수 있다고 전했다.


카페 측은 부엉이들을 격일로 쉬게 하거나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펫카페에 대한 적절한 동물보호법이 구체화되지 않아 단속이나 감시를 하긴 어려운 실정인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