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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이달 중순 '치킨값' 올린다…"치킨값 줄줄이 인상되나"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로 부담을 느낀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가격 인상에 나선다.

인사이트(좌) BBQ 공식 홈페이지,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로 부담을 느낀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가격 

인상에 나선다.


2일 치킨 업계에 따르면 BBQ는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치킨 가격을 5~10% 인상하기로 했다.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황금올리브치킨'은 기존 1만6천원에서 1만7천원 안팎으로 오른다.


BBQ 관계자는 "AI 사태로 육계 가격이 많이 올랐고 대두유 가격 등 원가 상승 부담이 커 이달 중순쯤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실제 지난해 12월 22일 kg당 888원까지 떨어진 육계 가격은 지난달 14일 ㎏당 2천2백 원으로 147% 급등했다.


이에 BBQ가 가격을 올릴 경우 함께 원가 상승의 압박을 받고 있던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치킨값 인상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도 적지 않다.


AI 사태로 원재료인 육계 가격이 폭락했을 때는 업체들이 가격 인하를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


전국민이 사랑하는 '치킨'인 만큼 가격이 줄줄이 인상될 경우 국민들의 비판도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