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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보수단체 집회 후 쓰레기통에 또 버려진 태극기들

3·1절 저녁 화장실 쓰레기통에서 마구잡이로 구겨진 상태로 버려진 태극기들이 발견돼 씁쓸함을 안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98번째 3.1절을 맞아 1일 전국에서는 탄핵 찬반 집회가 나뉘어 열렸다.


서로 다른 집회 참가자들은 큰 충돌없이 마무리 됐지만 일부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의 몰지각한 행동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1일 오후 제보자 A씨는 인사이트에 태극기가 화장실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다면서 사진 한 장을 제보했다.


A씨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5분께 지하철 까치산 역에 위치한 화장실에 누군가가 태극기를 버렸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쓰레기통에 마구잡이로 구겨져 있는 태극기와 함께 집회에서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피켓들이 눈에 띤다.


태극기를 버린 시민들이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한 보수단체 회원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일명 '태극기 집회'라고 불리는 보수단체 주체의 집회에서만 태극기를 사용하고 있어서 조심스럽게 추측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앞서 여러차례 진행된 탄핵 반대 집회에서도 일부 시민들은 사용한 태극기를 길거리나 쓰레기통에 버린 바 있다.


보수단체 집회 후 '쓰레기통'에 버려진 태극기들'태극기 집회'를 표방한 보수단체 집회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적절하지 않은 방식으로 버리는 등 관리가 제대로 안돼 논란이 예상된다.


A씨는 "3·1절에 이렇게 태극기가 버려져 있는 건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씁쓸한 마음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