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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 앓는 5살 제자에게 '신장' 기증한 유치원 선생님

한 여성이 가신이 가르치던 소녀를 살리려 신장을 기증한 사연이 소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Family Children's Hospital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여성은 사랑하는 소녀에게 신장을 이식할 수 있다는 결과를 듣고 주저 없이 수술대 위로 올랐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영국 BBC 뉴스는 미국 위스콘신 주에 사는 베스 바티스타(Beth Battista)가 장기기증을 통해 라일라(Lyla, 5)의 생명을 구한 사연을 소개했다.


라일라는 현미경적 다발혈관염(Microscopic polyangiitis)이라는 희귀병을 진단받았다. 이 때문에 하루에 12시간씩 투석을 받아야만 했다.


신장이식이 절실한 상황이었지만, 이식 가능한 신장을 구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인사이트Family Children's Hospital


많은 사람들이 어린 소녀를 도우려 이식 가능 여부를 검사했지만 모두 적합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라일라의 유치원 선생님 바티스타가 소식을 듣고 검사를 받아보겠다고 했다. 그녀는 두 차례의 검사를 모두 통과했고, 기증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듣고 즉시 이식수술을 결정했다.


현재 무사히 신장을 나눠 가진 두 사람은 건강을 회복하며 예후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바티스타는 "사랑하는 아이에게 나의 신장을 나눠주는 일에 주저할 이유가 있겠냐"며 "어린 생명을 구해 정말 자랑스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