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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 할머니에 수익금 기부되는 소녀상 가습기

어두운 밤을 환하게 밝혀줄 소녀상 디퓨저 가습기가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인사이트텀블벅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우리의 책상 위에서는 더이상 소녀상이 철거되지 않게 지켜주세요"


어두운 밤을 환하게 밝혀줄 소녀상 디퓨저 가습기가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크라우드 펀당 '텀블벅'에는 한 제품디자이너 A씨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의미 있는 캠페인이 진행중이다.


캠페인 소개에서 A씨는 지난해 12월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설치한 소녀상을 이전하라는 외교부의 공문에 화가 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사람에게 위안부 할머니와 소녀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진행 배경에 대해 밝혔다.


인사이트텀블벅


계속되는 일본 측의 외압으로 철거되는 소녀상이 개개인의 집안에서는 철거되지 않도록 할 방법을 고심한 A씨는 일상에서 유용한 디퓨저 가습기를 떠올렸다.


촛불처럼 은은한 등불이 되어 주면서 방 안을 향기로 채워줄 디퓨저 가습기에는 작은 소녀상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어 '위안부' 피해 할머니에 대해 되새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A씨는 "함께 공감하고 나눌 수 있는 프로젝트에 관심과 후원을 보태달라"며 "지속적인 소녀상 건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위안부 소녀들을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개개인의 펀딩으로 모인 수익금은 제작비를 제외한 30%를 정의기억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한편 해당 프로젝트는 오는 3월 31일까지 텀블벅 페이지(☞바로 가기)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인사이트텀블벅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