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에 야스쿠니 점령한 한국 '포켓몬 GO' 유저들

(좌) 온라인 커뮤니티, (우) gettyimages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한국의 '포켓몬GO' 이용자들이 3·1절을 맞아 야스쿠니 체육관을 점령했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 '포켓몬GO' 이용자들이 야스쿠니 신사에 지정돼있는 포켓몬 체육관을 점령한 인증샷이 올라왔다.

해당 체육관을 점령한 한국인들은 자신의 캐릭터와 포켓몬이 그곳에 당당하게 서 있는 모습을 캡처해서 올리며 자랑스러워 했다.

'포켓몬GO'로 야스쿠니를 차지하는데 성공한 한 이용자는 "3·1절을 맞아 조상의 얼을 기리는 마음으로 게임에서나마 일본 야스쿠니 신사를 점령했다"고 습격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한국 '포켓몬GO' 사용자들이 위트 있게 3·1절을 기리는(?) 모습에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며 어이없어 하면서도 소소하게 웃어 넘기고 있다.

한편, 야스쿠니 신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A급 전범들의 위패가 보관된 곳으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