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독학으로 컴퓨터 배워 '아이폰 앱' 개발한 81세 할머니

늦은 나이에 컴퓨터를 배운 뒤 아이폰 앱까지 개발한 81세 할머니가 화제다.

인사이트YouTube 'TEDx Talks'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늦은 나이에 컴퓨터를 배운 뒤 아이폰 앱까지 개발한 81세 할머니가 화제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IT 전문 매체 매셔블은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말을 실감케 하는 81세 할머니의 멋진 도전기를 소개했다.


일본에 살고 있는 와카미야 마사코(Wakamiya Masako) 할머니는 43년간 은행에서 근무한 뒤 은퇴했다.


마사코 할머니는 은퇴 후 무료한 삶을 달래기 위해 충동적으로 컴퓨터 한 대를 구매했고 그로 인해 60세 나이에 제 2의 인생을 살 수 있게 됐다.


시작은 그렇게 대단하지 않았다. 컴퓨터를 조립하고 전원을 켤 수 있기까지 3개월이 걸렸다. 타자 치는 법부터 엑셀, 영상 편집까지 매일이 배움의 연속이었다.


인사이트(좌) YouTube 'TEDx Talks' (우) YouTube 'Masako Wakamiya'


느렸지만 할머니는 차근차근 도전했고 최근엔 6개월간 앱 프로그래밍을 공부해 아이폰 앱을 만들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지난달 23일 할머니가 만든 앱 '히나단(Hinadan)'이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됐다.


히나단은 일본 인형을 화면에 보이는 단에 배열하는 게임으로 인형 배치가 끝나면 축하 메시지가 뜨기도 한다.


마사코 할머니는 자신의 도전과 열정의 과정을 도쿄에서 열린 테드X(TEDx)를 통해서 강연하기도 했다.


할머니는 "늙었다고 못 할 것 없습니다. 저를 보세요. 60세에 컴퓨터를 배웠습니다. 여러분의 부모님에게 저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할 수 있다고 힘을 북돋워 주세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YouTube 'TEDx Tal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