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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 모델'하며 만난 구조견 입양한 소방관

구조견 킴벌과 소방관 롭 타케트의 특별한 인연이 누리꾼들의 훈훈함을 자아낸다.

인사이트Charleston Animal Society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2017년 달력 모델로 처음 만난 '구조견'과 '소방관'이 특급 케미를 선보였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구조견 킴벌(Kimber)과 소방관 롭 타케트(Rob Tackett, 35)의 애틋한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해 5월, 찰스턴 동물 협회(Charleston Animal Society)는 2017년판 소방관 달력을 촬영하기위해 모델로 킴벌과 롭을 섭외했다.


킴벌의 원래 주인 스티브 홀(Steve Hall)에 따르면 킴벌은 수줍음과 경계심이 많아 남성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일이 없었다.


하지만 롭에겐 달랐다. 킴벌은 롭을 보자마자 그의 품에 쏙 안겨 자연스레 팔짱을 끼고 애교를 부리는 행동을 보였다.


인사이트Charleston Animal Society


롭도 자신의 품에 폭 안긴 킴벌을 처음 마주했을 때 무언가 특별한 연결고리를 느꼈다고 말했다.


촬영 몇달 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해군 스나이퍼로 활약했던 킴벌의 원래 주인 스티브는 PTSD라는 질병으로 앓아 눕게 됐다.


이후 스티브는 몸 상태가 점점 나빠져 더이상 킴벌을 돌볼 수 없게 되자 롭에게 "킴벌이 너를 잘 따라서 다행이다"라며 녀석을 입양하길 부탁했다.


친구의 간절한 부탁에 롭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킴벌을 가족으로 맞이했다. 


킴벌을 입양하는 날, 롭은 "나는 킴벌이 내 품에 안겼던 순간을 아직도 기억한다"며 "녀석을 다른 사람에게로 보낼 수는 없다"고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Charleston Animal Society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