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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8일)로 90일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 종료하는 특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 실체 최순실과 관련한 공식 수사를 90일 만에 종료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 실체 최순실과 관련한 공식 수사를 90일 만에 종료한다.


오늘(28일) 특검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서 마지막 정례브리핑을 가지고 공식적인 수사 마무리 절차에 들어갔다.


앞서 2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짧지 않은 기간 역대 최대 규모의 인력이 투입돼 수사가 충분히 이루어졌다는 이유로 특검의 수사 기간 연장 요청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특검은 특검법에 따라 기한 마지막 날로부터 3일 이내에 검찰에 사건을 넘기고 수사를 종료해야 한다.


이날 브리핑에서 이규철 특검 대변인은 "특검 브리핑에 관심을 가져준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례 브리핑은 끝나지만 더 중요한 공소유지가 남아있으니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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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0일 동안 박영수 특검팀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전·현직 장관급 인사 13명을 구속하고 13명을 기소하며 특검 사상 역대 최고의 성과를 냈다.


특히 국내 재계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재벌 총수 이재용 부회장과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조윤선 문체부 장관 구속을 성공시키면서 국민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시민들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치기 위해 긴 시간 수사 대장정을 펼친 특검을 위해 사무실에 응원 메시지가 담긴 꽃바구니와 감사패를 보내는 등 격려를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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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박 대통령 대면조사와 청와대 압수수색에 실패하면서 관련 혐의에 대해 직접적으로 밝히지 못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박영수 특검팀은 이제 검찰에 그동안의 수사 기록을 넘기고 공소유지 업무를 이어갈 인원들을 제외하고는 다음 주부터 현업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