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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시마를 지키자"…'혐한' 조기교육하는 일본 유치원

최근 "한국인은 사악하다"는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보낸 일본 유치원에서 또 다른 '혐한'발언을 한 사실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최근 '한국인은 사악하다'는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진 일본 유치원에서 또 다른 '혐한' 발언을 한 사실이 전해졌다.


28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가 지난 27일 열린 일본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야당 의원들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았다.


아베 총리가 공격받은 이유는 아베 총리 부부와 관계가 깊은 모리토모 학원의 한 유치원에서 "아베 총리 힘내", "한국이 거짓 역사를 가르치지 않도록 부탁해" 등의 선서를 시킨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또 2015년 쓰카모토 유치원 운동회에서 원생들이 "센카쿠 제도,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 북방영토를 지키자", "아베 총리 힘내. 아베 총리 힘내. 안보법제가 통과돼 다행이다" 등을 외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유치원은 지난해 말 "재일 한국인·중국인은 사악하다"는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학부모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날 야당 의원들은 "(유치원생들의 해당 발언이) 적절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아베 총리는 "적절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모리토모 학원 가고이케 야스노리 이사장은 NHK와의 인터뷰에서 "위인은 과거의 사람도 있고, 현대 사람도 있다. 아베에 대해 가르치기도 하고 링컨에 대해 가르치기도 한다", "편향된 교육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