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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에게 3년간 '데이트 폭력' 당해온 사실 폭로한 유명 모델

사랑하는 남자친구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여성이 피해 사실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Asia Wire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사랑하는 남자친구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여성이 피해 사실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남자친구에게 3년간 데이트 폭력을 당해온 중국 유명 모델 왕 루이어(Wang Rui'er, 23)의 사연을 전했다.


중국 베이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모델 왕은 최근 시나 웨이보를 통해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한 상처를 사진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녀는 두 눈이 시퍼렇게 멍이 든 채 잔뜩 부어있었고, 가슴을 비롯해 그녀의 몸 곳곳은 크고 작은 상처들로 가득했다.


왕은 해당 사진을 공개하며 남자친구에게 "우리는 3년을 함께했다. 처음에는 돈 때문에 너를 만났다. 하지만 나는 갖은 고문과 구타를 견딜만큼 너를 사랑했다"는 식의 편지를 남겼다.


인사이트Asia Wire


이어 "하지만 돈이 다가 아니었다. 그랬다면 주변의 돈 많은 남자들이 나에게 보내오는 청혼을 모두 거절하고 너를 계속해서 만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적었다.


끝으로 "어제 니가 또다시 내 가슴이 터질 정도로 때리는 것을 보며 나는 더이상 참을 수 없었다. 이제 다 끝났다. 제발 내 인생에서 사라져 달라"고 말했다.


현재 베이징 당국은 해당 사건을 조사중에 있다. 왕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자친구를 저렇게까지 학대할 수 있다니", "정말 불쌍하다" 등의 동정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왕은 2012년 모델링 콘테스트에 참가한 후 큰 인기를 얻었으며 성형 수술 비용으로만 11만 7천파운드(한화 약 1억6천만원)를 썼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