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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맞고 '1인시위' 하는 여학생에게 '우비' 입혀준 시민

추운 겨울 비가 내리는 광화문 광장에서 1인시위 중인 여학생에게 호의를 베푼 시민이 포착됐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추운 겨울 비가 내리는 광화문 광장에서 1인시위 중인 여학생에게 호의를 베푼 시민이 포착됐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가슴이 먹먹해지는 사진'이라는 제목의 사진 여러 컷이 공개됐다.


사진 속 주인공인 10대 여학생은 최근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역사는 국민의 몫입니다. 올바른 역사를 물려주세요. 역사 국정화를 반대합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벌였다.


당시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여학생은 인적이 드문 광장에서 홀로 비를 맞으며 1인시위에 나서고 있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인근을 지나가던 한 시민이 이런 소녀의 모습을 목격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우비'를 전달하며 비를 피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이런 모습을 또 다른 행인이 촬영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했는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해당 게시글이 공개되자 수많은 누리꾼들은 "어른으로서 오히려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정 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된 문명고에서 최근 신입생이 입학을 포기하는 사례가 나왔다.


경북 경산 문명고등학교가 학내 구성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를 강행하겠다고 밝혀 이에 반발한 신입생 두 명이 입학을 포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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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보배드림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