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아프자 어깨에 기대 곁에서 떨어지지 않는 반려묘
아픈 동생 곁을 한시도 떠나지 않는 듬직한 누나 고양이의 모습이 훈훈한 미소를 짓게 한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아픈 동생 곁을 한시도 떠나지 않는 듬직한 누나 고양이의 모습이 훈훈한 미소를 짓게 한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아픈 동생을 지켜주기 위해 옆에 꼭 붙어 얼굴과 손을 꼭 맞댄 채 잠이든 반려묘를 사진으로 소개했다.
지난해 12월 24일 세상에 첫 빛을 본 아기 소니(Sonny)에게는 많은 동물 형제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녀석을 가장 사랑하는 동물은 반려묘 미아(Mia)다.
사실 소니가 처음 집에 온날 미아는 처음 보는 아기를 경계해 곁에 다가오지 않았었다.
하지만 약 2주 후 미아는 아기를 누구보다 사랑하고 늘 옆에 있으며 가장 잘 돌봐주는 듬직한 누나로 거듭났다.
최근 갑작스레 동생이 아파하자 그 옆에서 이를 안타깝게 지켜보던 미아는 소니 곁으로 슬며시 다가가 자리를 잡고 누웠다.
그리고 동생이 빨리 낫길 바라는 마음을 가득 담아 소니의 얼굴을 감싸 안았고 이내 서로의 얼굴과 손을 꼭 맞댄 채 잠이 들었다.
엄마 카세이 보그스(Kasey Boggs)는 "미아는 누나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며 "녀석이 얼마나 동생을 사랑하는지는 매일 같이 침대에 누워 소니 곁을 지키는 걸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아와 소니가 별탈없이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