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유기견 2마리 입양한 '피자집 사장님' (영상)

NAVER TV 'TV 동물농장'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제주도 스위스마을 피자집을 지키게 된 강아지들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6일 SBS 'TV 동물농장'에는 제주도 스위스마을 피자집을 운영하는 김충수 씨와 강아지 두 마리 '피자'와 '미니'를 소개했다.

근처 공장에서 기르던 피자와 미니는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떠돌이 생활을 하게 됐다.

김 씨는 두 녀석이 가게 앞을 기웃거리는 것을 보고 소시지를 주기도 하고, 귀여워 쓰다듬어주기도 했다.

SBS 'TV 동물농장'

그의 따뜻한 마음을 느꼈는지 피자와 미니는 가게를 떠나지 않았다. 김 씨가 쫓아내보기도 했지만 멀리 도망갔던 강아지들은 다시 가게 앞으로 돌아왔다.

가게 앞에 자리를 잡은 두 녀석은 김 씨가 오면 뛰어가 마중했고, 애절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기만 했다.

결국 김충수 씨는 고민 끝에 두 녀석을 입양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막상 그가 가게 안으로 들어오라고 해도 강아지들은 선뜻 가게 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이에 김 씨는 강아지들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집을 가게 옆에 마련해주고, '피자'와 '미니'라는 귀여운 이름을 지어줬다.

SBS 'TV 동물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