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안든다며 "빨갱이냐"고 길가던 시민 폭행한 남성
탄핵반대 집회에 참석한 60대 남성이 주위를 지나가던 시민을 아무 이유 없이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탄핵반대 집회의 일부 참가자들이 과격한 행동으로 평범한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지난 26일 JTBC 뉴스룸은 지난 19일 오후 춘천에서 열린 탄핵반대 집회 현장을 지나던 26살 신 씨가 60대로 추정되는 집회 참가자에게 아무런 이유 없이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신 씨의 말에 따르면 갑자기 남성이 다가와 손으로 얼굴을 때렸고, "너희는 태극기를 왜 안 드느냐"면서 "혹시 너네 부모님도 빨갱이냐"고 크게 소리 질렀다.
이 밖에 탄핵반대 유인물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차 앞유리에 올라타 운전자를 위협하거나, 친박단체 회원이 위협해 거짓 인터뷰를 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한편 집회 참가자들이 과격한 행동으로 다른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