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발가락 붙은 채 태어나는 희귀병 앓고 있는 6살 가연이
희귀병인 '에이퍼트 증후군'을 갖고 태어난 가연이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져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희귀병인 '에이퍼트 증후군'을 갖고 태어난 가연이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져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최근 MBC '함께 사는 세상 희망프로젝트-나누면 행복'에서는 6만 5천 명 중 한 명 꼴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진 에이퍼트 증후군을 가진 가연이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2012년 안면기형에 손가락과 발가락이 붙은 채로 태어난 가연이는 생후 3개월 때부터 두개골 신연기 수술을 시작으로 양악수술과 손·발 분리 수술 등 11번이 넘는 대수술을 거쳤다.
이처럼 여러차례 힘든 수술을 이겨냈지만 가연이는 여전히 입이 다물어지지 않아 말을 하기도 음식물을 씹기도 어렵다.
또한 손가락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도 없어서 이를 위한 수술을 평생 해야하는 상황이다.
지난 5년 동안 수술과 입원치료를 병행하면서 5천만 원이 넘는 돈이 들어간 가연이네는 약 3억 원에 달하는 빚을 짊어지고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빚 때문에 가연이 부모님은 이혼을 하고 치료비 지원을 더 받을까도 생각했지만 이내 가족은 함께 해야 한다고 여겨 이같은 생각을 접었다.
가연이에게는 중학생, 유치원생 오빠가 두 명 있는데, 큰 오빠 두진이 덕에 공부도 하고, 미술 놀이도 할 수 있어서 가연이는 웃을 수 있다.
위험한 고비를 무사히 견딘 가연이는 여전히 수 십회의 큰 수술을 앞두고 있다. 의료진에 따르면 가연이는 평생 수술을 달고 살아야 한다.
가연이가 살아있는 것에 감사하는 가연이 부모님의 바람은 가연이가 힘든 수술들을 잘 버텨주는 것이다.
가연이가 힘든 수술과 싸워 잘 이겨내고, 가연이네가 희망을 잃지 않도록 많은 이들이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