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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 받은 상처 때문에 꼭 안아줘야만 잠드는 유기견

오랜 거리생활 중 사람들에게 받은 학대로 앉지도 서지도 못했던 강아지가 누구보다 따뜻한 안식처를 얻었다.

인사이트Furever Bully Love Rescue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주인에게 버려진 슬픔과 거리 생활 중 사람들에게 받은 학대로 앉지도 서지도 못했던 강아지가 누구보다 따뜻한 안식처를 얻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동문 전문 매체 더도도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레들랜즈 시에서 구조된 핏불 강아지 하퍼(Harper)의 사연을 전했다.


더도도에 따르면 하퍼는 올랜도 시에 근거지를 둔 동물 구조 단체 'Furever Bully Love Rescue'에게 구조됐다.


구조 단체를 이끄는 여성 올리비에리(Olivieri)는 "레들랜드 시는 강아지 무덤과도 같은 곳이다"며 "이곳은 사람들이 강아지를 버리고 가는 걸로 유명하다"고 전했다.


인사이트Furever Bully Love Rescue


하퍼 또한 주인에게 레들랜즈 시에 버려진 뒤 5개월이 넘게 노숙생활을 이어갔다.


이유 없이 매질을 당하는 일이 다반수였던 하퍼는 몸 곳곳에 상처가 있었다. 또한, 제대로 먹지 못해 생긴 빈혈 그리고 기생충 감염과 잇몸질환이 심각했다.


올리비에리는 하퍼를 구조해 동물보호소로 데려왔는데, 녀석은 학대당한 스트레스 때문인지 앉지도 서지도 못했다.


그런 녀석이 불쌍했던 올리비에리는 녀석을 품에 포근하게 안아줬다. 그러자 놀랍게도 하퍼는 불안한 기색을 전혀 보이지 않으며 편히 잠들기 시작했다.


인사이트Furever Bully Love Rescue


올리베이리는 "녀석의 상처가 이렇게 큰 줄 몰랐다"며 "안아주고나서야 잠이 드는 모습을 보며 너무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녀석의 육체적 치료 뿐 아니라 정신적 치료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올리베이리와 단체는 레들랜드에 있는 유기견들을 구조해 좋은 가정으로 입양 보내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인사이트Furever Bully Love Resc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