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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마당에서 발견한 할머니 '틀니'끼고 빙구미소 짓는 멍멍이

옆집 앞마당을 열심히 파던 자신의 강아지를 본 주인은 갑자기 폭소를 터뜨렸다.

인사이트Lucas Alves Magalhães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옆집 앞마당을 열심히 파던 자신의 강아지를 본 주인은 입속에 있는 무언가를 보고 폭소를 터뜨렸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사람의 틀니를 끼고 빙구미소 짓는 강아지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주 브라질 상파울루에 사는 루카스(Lucas Alves Magalhães)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자신의 반려견 판도라(Pandora)가 옆집 앞마당을 열심히 파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판도라를 불러 같이 집에 들어가 자리에 앉자마자 녀석의 입이 어색하게 일그러진 걸 본 루카스. 그는 녀석의 이빨이 전과 달라진 것을 느꼈다.


루카스의 이빨이 마치 사람의 치아처럼 가지런하고 모난 곳 없이 네모 반듯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Lucas Alves Magalhães


깜짝 놀란 루카스는 판도라의 입 주변을 자세히 살피다 숨이 넘어가도록 웃을 수 밖에 없었다.


알고 보니 판도라가 사람의 틀니를 끼고 있었던 것이다. 마치 자신의 틀니였던 것 마냥 자연스럽게 미소를 짓는 녀석을 본 주인은 웃을 수 밖에 없었다.


그는 "우리 옆집에 노부부가 살았는데 그분들 틀니였을 거에요. 땅을 파다 발견했나 봐요"라고 말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귀엽지만 징그럽기도 하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으며 그중 자신을 치과의사라고 밝힌 린다 윅(Linda Wick)은 "강아지들은 틀니를 굉장히 좋아한다"면서 "키우는 반려견들이 틀니를 씹고 망가트려서 매주 3명 이상의 환자가 병원을 찾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