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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 워너비 김진호가 졸업식서 무료로 공연하는 이유

소몰이 창법으로 수많은 보컬 지망생들이 선망의 대상으로 꼽는 SG 워너비 김진호의 가슴 따뜻한 사연이 화제다.

인사이트(좌) Instagram 'moksolee'   (우) Youtube '연합뉴스TV'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국내 최정상급 가창력을 소유한 가수 김진호가 졸업식장에 나타난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지난 3일 서울의 한 고등학교 졸업식장에는 SG워너비의 멤버 김진호가 나타나 공연을 해 눈길을 끌었다.


공연에 앞서 김진호는 환호성을 내지르는 학생들에게 자신이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공연하는 이유를 밝혔다.


김진호는 "졸업 후 바로 회사에 들어가는 상업고는 친구들과의 졸업여행이 어렵다고 들어 그 아쉬움 달래주려고 왔다"고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연합뉴스TV'


이어 김진호는 자작곡인 '졸업사진'을 불러 졸업식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또 학생들과 포옹을 하는 등 훈훈한 모습도 연출했다.


김진호는 올해 고등학교 졸업식 공연을 9번이나 진행했으며 모두 자신이 기획해 무료로 진행했음을 밝혔다.


김진호는 "많은 일을 겪었던 10대들의 졸업식만큼은 더 따뜻했으면 했다"며 기획의 취지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김진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학 축제에서 무료 공연을 하는 이유에 "등록금과 장학금을 소비해 가수 섭외비에 쏟는 것이 안타깝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가슴 따뜻한 공연을 이러가는 김진호는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자작곡을 선보였으며 곡에 자신의 삶을 꾸밈없이 담아낸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