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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팔 이식환자 퇴원…손가락 어느정도 움직여

국내 첫 팔 이식 수술을 받은 30대 남성이 손가락을 어느 정도 움직이는 등 건강을 상당 부분 되찾아 24일 퇴원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국내 첫 팔 이식 수술을 받은 30대 남성이 24일 퇴원했다.


영남대병원과 W병원은 환자 A씨가 재활운동을 하며 손가락을 어느 정도 움직이는 등 건강을 상당 부분 되찾아 오늘 오후 퇴원했다고 밝혔다.


한국 최초 '팔 이식'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공장에서 일하다 팔을 잃은 남성이 뇌사자로부터 팔을 공여받아 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A씨는 지난 2∼3일 영남대병원에서 뇌사자 왼팔을 이식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다가 지난 11일 일반병실로 들어갔다.


병원 측은 "장기 등 이식환자 상당수에서 나타나는 면역거부 반응이 있어 계속 치료했지만 심각한 이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국내 최초 '팔 이식 수술'이 '불법'이라는 정부사고를 당한 환자에게 뇌사자의 팔을 이식하는 것을 국내 최초로 성공한 병원에 '범법적 소지가 있다'는 내용의 공문이 날아왔다.


하지만 앞으로 통원 치료는 계속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시는 이날 병원에서 A씨에게 꽃다발을 증정하는 등 퇴원을 축하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도 병원을 찾아 환자와 이번 수술을 이끈 우상현 W병원장 등을 만나 경과를 살폈다.


앞서 지난해 대구시와 사단법인 메디시티대구협의회는 팔 이식수술을 대구를 대표하는 의료 신기술 1호로 공식 지정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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