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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사고로 두 팔 잃고도 '붓글씨 장인'된 남성

역경을 이겨내고 중국에서 가장 실력있는 서예가가 된 남성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인민망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역경을 이겨내고 중국에서 가장 실력있는 서예가가 된 남성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인민망은 불의의 사고로 두 팔을 잃고 서예가가 된 남성을 소개했다.


중국 산시성 바오지에 사는 웨이진(43)은 8살 때 전기감전 사고로 양팔을 모두 잃었다.


충격으로 학교 활에 적응하지 못한 그는 초등학교를 중퇴하고 집에 틀어박혀 살았다. 보다 못한 그의 부모는 웨이진에게 무엇이든 좋으니 하고 싶은 것을 찾아보라고 권유했다.


인사이트인민망


반쯤 삶을 포기했던 그가 시작한 것이 바로 서예였다. 웨이진은 서예를 배우면서 실력을 점점 쌓아갔고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들에게 작품을 팔기도 했다.


5년 전 그는 산시성에서 지정하는 서예가 중 한 명으로 뽑혔다.


물론 이렇게 되기까지 쉬운 일은 아니었다. 정상인보다 짧은 오른팔로 붓을 잡아야 했고 글도 새로 배워야 했다.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고 정직하게 노력한 탓에 지금의 아내도 만날 수 있었다.


웨이진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진짜 예술가", "존경한다"라는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인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