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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 졸업생 1~3등 모두 '여생도'가 싹쓸이

육군사관학교가 개교한 이래 처음 여생도가 졸업성적 1~3등을 모두 차지했다.

인사이트왼쪽부터 1등 이은애, 2등 김미소, 3등 이효진 생도의 모습 / 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육군사관학교 개교 이래 처음으로 여생도가 졸업성적 1~3등을 모두 차지했다.


24일 육군은 서울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제73기 육사 졸업식에서 전체 248명 졸업생 중 이은애(24) 생도가 최고 성적을 기록, 대통령상을 받는다고 밝혔다.


2등인 김미소(22) 생도는 국무총리상을, 3등인 이효진(23) 생도는 국방부장관상을 받는다. 


1990년 육사에 처음 여생도가 입학하기 시작한 이후 1등이 여생도에게 돌아간 경우는 두 차례(2012년, 2013년) 있었지만, 1~3등 모두 여생도가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올해 졸업생 중 여생도는 모두 24명으로, 전체의 10% 정도에 불과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1등을 차지한 이은애 생도는 "부족한 체력을 키우기 위해 매일 5km 이상 뛰었으며 여자축구 리그전에도 꾸준히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식을 머리에 담고 조국을 가슴에 새기며, 애국심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정예 장교가 되겠다"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육사 졸업성적은 성적(50%), 군사적 역량(25%), 신체적 역량(15%), 내무생활·리더십(10%) 등을 평가해 최종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