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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예방을 위해 '꼭' 기억할 5가지 생활습관

어느 질병보다 인간의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최악의 질병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 추천하는 생활 습관을 모아봤다.

인사이트온라인커뮤니티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탈모는 놀림의 소재가 아닌 치료를 받고 극복해야 할 질병이다.


지난 설, 책장 구석에 있던 가족앨범 한쪽에 꽂혀 있는 빛바랜 사진 한 장을 발견했다.


사진 속 늠름하게 서 있는 남성은 다름 아닌 우리 아버지였다.


아버지는 1976년 박정희 정부의 무자비한 '장발 단속'을 피해 길러낸 풍성한 장발을 자랑하며 웃고 계셨다.


'이때 아버지는 참 잘생기셨구나'라고 생각하고 침대에 누운 채 배를 긁적이고 계신 아버지를 바라봤다.


그런데 침대 위에는 윤기 있는 머리칼이 인상적인 청년이 아닌 형광등 빛을 매끈한 두피로 난반사하는 중년 남성만이 있을 뿐이었다.


"이럴 순 없어!"라 절규하며 강력한 유전자의 힘을 이겨내기 위해 탈모 예방 수칙 5가지를 모아봤다.


1. 아침보다는 저녁에 머리를 감는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헤어 스타일링을 편하게 하려고 외출하기 전인 아침에 머리를 감는 경우가 많다.


밤에 머리를 감는 것이 탈모예방에 탁월한 방법은 아니나 통상적으로 외출 후 귀가했을 땐 두피에 쌓인 분비물 찌꺼기 등이 있기에 이를 씻어내는 것이 좋다.


탈모 예방의 첫걸음은 머리카락과 두피의 청결 유지기 때문이다.

 

2. 샴푸는 5분 이내로 짧게


인사이트Gettyimagesbank


깔끔하게 각질 등을 씻어내기 위해 샴푸를 오래 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샴푸 속 계면활성제 등의 화학성분이 두피를 지나치게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샴푸는 5분 이내에 끝내고 물로 모발 구석구석에 남은 샴푸 거품을 최대한 씻어내길 권고한다.


3. 드라이는 찬 바람으로 5분 이상 충분하게


인사이트Gettyimagesbank


꼼꼼한 샴푸만큼 중요한 것은 꼼꼼한 건조다.


다만 드라이기를 이용한 건조 시 찬 바람을 이용할 것을 권한다.


또 드라이기를 두피에 직접 대지 않고 30cm 이상 거리를 두고 사용해야 두피 손상을 막을 수 있다.


4. 충분한 수면 취하기


인사이트Gettyimagesbank


100첩의 보약보다 중요한 것은 충분하고 질 높은 수면이다.


머리카락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선 충분한 영양소 섭취와 더불어 인체의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해야 한다.


충분한 수면은 부교감신경의 기능을 활성화한다.


5. 빠진다 싶으면 병원으로 달려가기


인사이트발머스한의원


한 탈모전문 병원장은 "없는 것을 만드는 것은 신의 영역이지만 있는 것을 지키는 것은 인간의 능력이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의학적으로 탈모는 '정상적으로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본래 탈모는 새로 난 모발이 빠진 모발보다 적은 순간 시작된다.


어느 날 아침 베갯잇에 붙은 수십 가닥의 머리카락이 보인다면 현실을 부정하는 시간을 아껴 월차를 내서라도 병원으로 달려가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