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오늘 구속된 이재용, 1.9평 독방에서 '혼밥·설거지'한다

황규정 기자 2017.02.17 10:27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그룹 창립 이래 총수로는 첫 구속이라는 불명예를 안은 가운데, 현재 서울구치소 독방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오전 5시 35분께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판사는 19시간 여의 피의자 심문을 거쳐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영장심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에 대기 중이던 이 부회장은 곧장 그곳에 수감됐다.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서울구치소는 주로 정치인이나 고위 관료, 기업인 등 거물급 인사들이 수감되는 일명 '범털 집합소'로 유명하다. '비선 실세' 최순실 씨 또한 이곳에 수감돼 있다.


구치소에 수용된 피의자는 기본적인 인적 사항 확인 후 간단한 건강검진과 신체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어 갖고 있던 돈과 물건을 영치하고 샤워한 다음, 수의를 입고 구치소 내부 규율 등에 대한 생활 안내를 받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해당 절차를 거치면 피의자는 지급된 세면도구, 모포, 식기세트 등을 들고 자신의 방으로 향한다.


서울구치소는 크게 약 1.8평 정도의 독실과 6명 내외의 인원이 수감되는 약 3.6평의 혼실이 있는데, 이 부회장은 '독방'을 배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이 수감된 독방에는 접이식 매트리스, 관물대, TV, 세면대, 수세식 변기, 1인용 책상 등 웬만한 시설은 모두 비치돼 있다.


보통 식사는 방 안에서 이뤄지며, 식사 후에는 스스로 화장실 세면대에서 식기를 직접 닦고 반납해야 한다. 외부 음식은 금지돼 있다.


한편 현재 서울구치소에는 이 부회장을 비롯 '최순실 게이트' 핵심 관련자인 최 씨, 김기춘 전 비서실장, 조윤선 선 문체부 장관, 김종 전2차관, 장시호 씨, 차은택 씨 등이 수감돼 있다.


황규정 기자 kyoojeong@insight.co.kr

News for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