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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식에 축사·발전기금 전한 경비·청소 노동자들

권순걸 기자 2017.02.17 10:01

인사이트사진제공 = 성공회대학교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서울 성공회대학교에서는 학교 경비·미화 노동자들이 참석한 특별한 졸업식이 열렸다.


지난 16일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 이천환기념관에서는 2017년 전기 졸업식이 열렸다.


이날 졸업식에는 여느 대학의 졸업식처럼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들과 교수,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교의 경비·미화 노동자들이 함께 했다.


성공회대에서 17년을 근무한 경비반장 김창진(72) 씨는 졸업식 단상에 올라 학생들에게 축사를 전하기도 했다.


김 씨가 단상에서 "나 알죠?"라고 묻자 학생들은 일제히 "네"라고 대답해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 씨는 "홀로서기 한 번만 해도 성공한 것이다. 거기서부터 차근차근 쌓아올리면 된다"며 대학을 떠나 사회로 나가는 학생들을 격려했다.


김 씨와 함께 일하는 푸른환경코리아 임직원 및 경비·미화 노동자 23명은 학교 발전기금으로 2천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권순걸 기자 soongul@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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