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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 이빨에 낀 이물질 제거해주는 '치위생사' 사마귀 (사진)

잔디 위에서 휴식을 즐기던 악어는 사마귀가 다가오자 입을 벌리고 지그시 눈을 감았다.

인사이트Facebook 'CGTN'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잔디 위에서 휴식을 즐기던 악어는 사마귀가 다가오자 입을 벌리고 지그시 눈을 감았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CGTN은 인도네시아의 한 동물보호구역에서 포착된 사이 좋은 악어와 사마귀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악어의 입 주변에 살포시 매달려 있는 노란 사마귀 한 마리가 보인다.


악어가 사마귀를 해치거나 잡아먹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랐다. 오히려 사마귀가 다가오자 입을 벌렸다.


인사이트Facebook 'CGTN'


사마귀는 자신의 다리를 이용해 악어 이빨 사이에 끼어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기 시작했다. 악어는 눈을 지그시 감고 개운함을 즐겼다.


이물질 제거 작업이 끝나자 악어는 그때서야 입을 다물고는 한결 시원해진 표정을 지어 보였다.


사진을 촬영한 인도네시아 탕그랑(Tangerang) 동물보호구역 관계자는 "사마귀를 해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악어는 차분한 모습이었다"며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 사마귀가 마치 '악어새'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사이트Facebook 'CGTN'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