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교복을 준비 못한 14살 하나양을 후원해주세요"
새학기를 앞둔 요즘, 아직 교복을 준비하지 못한 저소득층 가정 아이들에게는 후원의 손길이 절실하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이제 곧 중학교에 들어가야 하는데 교복이 비싸 걱정이에요"
최근 글로벌 NGO 굿네이버스는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가정 형편상 교복을 준비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한 후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중학교 교복비(동복·하복·체육복)의 경우 약 80만 원에 달한다.
하지만 국내 저소득층 평균 소득은 월 141만 원(통계청 2016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불과해 새 학기 교복을 구매할 형편이 안 되는 상황이다.
특히 굿네이버스를 통해 전해진 하나(가명) 가정의 경우 어머니의 건강이 좋지 않아 경제적 상황이 더욱 열악하다.
정부에서 주는 한 부모 가정 지원금 10만 원에 몸이 안 좋은 어머니가 바느질해서 버는 돈 40만 원으로 생활비가 늘 부족한 상황이다.
여기에 만 12세 미만까지만 받을 수 있는 한 부모 가정 지원금이 곧 끊기게 되면 하나의 교복 및 교육비 지출은 엄두도 내지 못한다.
이에 굿네이버스에서는 청소년기에 들어가는 아이들에게 교복 및 교육비 지원을 위한 후원을 받고 있다.
후원자들이 낸 기부금을 모아 학교를 통해 지원 신청을 접수하고 지원 아동을 선정해 교복 및 교육비 등을 지원하는 식이다.
굿네이버스 측은 지난해 같은 사업을 통해 전국 768개교 1,042명의 학생에게 약 2억 8천만 원 규모의 교복과 교육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더욱 자세한 후원 방식에 대해서는 굿네이버스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