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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오래됐다는 소름끼치는 모습의 '인류 조상' (연구)

송영오 기자 2017.02.01 09:25

인사이트5억 4천만 년 전 지구상에 생존한 해양 생물체 상상도 / S CONWAY MORRIS, JIAN HAN 


[인사이트] 송영오 기자 = 현생 인류와는 전혀 다른 외모를 가진 인류의 조상이 화석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중국 시베이대학 연구팀은 지구에 생존했던 모든 동물의 초기 형태이자 훗날 인간으로 진화한 화석을 소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생물체는 5억 4천만 년 전 캄브리아기 당시 바닷속 진흙에 사는 해양 생물체다.


화석에는 '사코르히투스(Saccorhytus)'라는 학명이 붙었는데 '주름진 봉지'라는 의미를 뜻한다.


인사이트연구팀이 공개한 인류 최초의 조상 화석 / S CONWAY MORRIS, JIAN HAN 


입이 매우 크고 항문이 따로 없는 이 생물체는 먹이를 입으로 완전히 감싼 채 집어삼킨 뒤 체내 찌꺼기를 입으로 다시 배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이 고대 생물체가 영장류나 원숭이보다 더 오래된 인류의 조상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에는 물 안에 살다가 20만 년 전 인류가 등장하기 전까지 꾸준히 진화해 물 밖으로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인류의 진화 과정을 밝혀내는데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초기 지구에 서식했던 해양 동물이 진화를 통해 물과 육지 모두에서 사는 동물이 되고 인간으로까지 진화할 수 있었던 비밀을 후속 연구를 통해 밝혀낼 예정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


송영오 기자 youngoh@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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