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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임기 중 일어난 '사건·사고' 10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가운데 박 대통령 임기 중 어떤 사건·사고들이 발생했는지 시간 순서에 따라 정리해봤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6차 촛불 집회까지 국민들은 촛불을 들고 거리를 나와 쉬지 않고 '하야'를 외쳤다.


그리고 9일 국회 본회의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모든 권한은 정지됐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있을 때까지 박 대통령은 최장 180일 동안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 이제 남은 것은 기다림뿐이다.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지난 4년 동안 수많은 사건·사고들이 일어났다. 그중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한 대형참사도 있었다.


박근혜 대통령 임기 중 어떤 사건·사고들이 발생했는지 시간에 따라 정리해봤다.


1. 국가정보원 여론조작 사건(2012년 12월 이후)


제18대 대선에 국정원이 개입해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글과 댓글 등을 인터넷에 유포한 사실이 검찰 조사 결과 확인돼 큰 논란이 일었다.


2. 경주 마우나 오션 리조트 붕괴사고(2014년 2월 17일)


2014년 동해안 폭설 사태 중 리조트 붕괴로 사망 10명, 부상 10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고. 


오후 9시 11분 무렵 경상북도 경주 시에 있는 마우나 오션 리조트의 강당 건물이 폭설로 무너졌다. 이에 강당에서 새내기 오리엔테이션을 진행 중이던 부산외국어대학교 학생들이 매몰됐다.


3. 세월호 참사(2014년 4월 16일)


인사이트SBS '8 뉴스'


전라남도 진도군 관매도 부근 맹골 수도에서 청해진해운이 운영하는 세월호가 침몰했다.


전체 승객 474명 중 수학여행을 가던 단원고 학생 250여명과 교사 12명, 선원 6명, 선상 아르바이트 4명, 일반인 32명 등 모두 304명이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


이후 정부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라진 7시간' 등 많은 의혹을 불러왔다.


4. 카카오톡 사찰 논란(2014년 10월 1일 ~ 2014년 11월 20일)


노동당 부대표의 카카오톡이 실시간으로 감청되고 있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이에 노동당 관련 인사들과 시민단체들은 카카오톡 대화제공은 공권력 남용이라는 주장을 들고 나왔다.


민간인 사찰이라는 점 때문에 정부와 검찰이 많은 비난을 받았다.


5. 주한미국대사 피습 사건(2015년 3월 5일)


인사이트연합뉴스


미국 대사 마크 리퍼트가 세종문화회관에서 피습당한 사건이다.


당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조찬 행사가 진행 중이었고, 한미연합사령부 해체, 정전협정 대신 평화협정 체결 등을 주장하는 우리마당통일문화연구소 대표가 리퍼트 대사관에게 부상을 입혔다.


6. 메르스 사태(2015년 5월 20일~2015년 7월 4일)


바레인에서 귀국한 첫 번째 감염자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이후 급속도로 감염자 수가 늘어났다.


메르스 종식 선언을 한 2015년 7월 28일 기준으로 사망자는 36명이고, 확진자는 186명이다.


7. 일본군 위안부 문제 협상 논란(2015년 12월 28일)


인사이트연합뉴스


박근혜 정부가 위안부 문제를 일본과 협상·타결해 최종 종결됐음을 선포했다.


피해자들의 의사는 거의 반영되지 않고, 정부가 주도적으로 10억엔(한화 약 101억원)을 받고 합의해 공분을 샀다.


8.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고(2011년 5월)


2011년부터 환자들이 발생하기 시작했으나, 2015년 11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이 가습기 문제에 대해 다루면서 큰 논란이 일어났다.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이들의 폐에서 섬유화 증세가 일어나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화학 참사다.


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관련 사망자가 239명, 심각한 폐질환 형태로 발현된 피해자들이 1528명에 달한다.


9. 구의역 비정규직 사망사고(2016년 5월 28일)


오후 5시 57분 구의역 내선순환 승강장(강변역 방면)에서 열차와 9-4 승강장 스크린 도어 사이에 용역업체 은성PSD 직원 김모(19, 남)씨가 끼여 사망했다.


10.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인사이트GettyImages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사건이자 대한민국 역사상 유례없는 게이트 사건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은인처럼 생각한다던 최태민의 딸이자 정윤회의 부인 최순실이 비선실세 행세를 한 의혹이 일어났고, 검찰의 조사 결과 상당 부분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