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 출현?" 하늘에 나타난 '솜사탕 구름'의 정체

일본 후지사와 시에서 포착된 두루마리 구름 / Twitter '@pmxpvrtmx'

[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푸른 하늘을 장식한 몽실몽실 '솜사탕 구름'의 정체가 밝혀졌다.

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로켓뉴스24는 일본 후지사와 시 가나가와 현 하늘 한복판에서 공모양을 한 정체불명의 구름이 포착됐다고 소개했다.

사진 속 구름은 솜사탕을 연상케 할 정도로 완벽한 구체를 형성하고 있다. 만화의 한 장면 같은 비현실적 모습에 사람들은 "포토샵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사진을 찍은 여성은 "절대 포토샵이 아니다. 자동차 창 밖 너머로 구름을 발견하고 바로 사진을 찍은 것"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일본 후쿠시마 현에서 발견된 두루마리 구름 / Ameblo

솜사탕 구름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일본 후쿠시마 현과 우루과이 등 세계 곳곳에서도 몽글몽글한 모양의 구름들이 발견된 바 있다.

이에 한 기상 전문가는 "롤케이크나 털실을 꼬아 감은 것 같은 모양의 구름을 '두루마리 구름(Roll Cloud)' 또는 '층적운'이라고 부른다"며 "대기 상층의 강한 바람 때문에 구름이 수직 방향으로 형성되지 못하고 수평으로 퍼져 나가면서 생성된다"고 설명했다.

자연이 선사한 마법, '두루마리 구름' 사진을 함께 감상해보자.

Twitter '‏@hanabusa_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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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