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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의원의 '팩트폭행'에 기억이 돌아온(?) 김기춘 (영상)

2차 청문회에서 하루종일 모르쇠로 일관하던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위증 위기에 몰리면서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YouTube '시사타파 TV'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2차 청문회에서 하루종일 모르쇠로 일관하던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위증 위기에 몰리면서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7일 저녁 국회에서 진행된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각종 의혹에 대한 질의를 받았다.


이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기춘이 "과거 최순실을 몰랐다, 정윤회도 몰랐다"고 증언한 것에 대해 반박했다.


반박의 근거는 2004년에 있었다. 당시 박영선 의원과 김기춘 의원은 국회의원이었고, 정윤회 씨는 박근혜 한나라당 의원의 비서실장이었다.


박영선 의원은 "내가 당시 의원회관에서 정윤회 실장을 만나러 간 적이 있다. 그런데 당시 법률자문위원이었던 김기춘 증인이 모를리가 있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검증 TV토론회 영상도 증거로 제시했다.


당시 TV토론회 영상에는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선후보와 최순실, 정윤회 씨의 관계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을 통해 이 자리에 김기춘 씨 역시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증거가 속속 나오자 김기춘 증인은 말이 빨라지고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최순실 이름을 못 들었다고 할 수는 없다"며 "나이가 들어서 기억이 정확하지 않다"는 핑계를 댔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