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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으로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 대회서 '1등'한 소년

누가 봐도 전문 사진작가가 고가의 카메라를 들고 촬영한 것 같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 대회 대상작'의 비밀이 밝혀졌다.

인사이트Kira Waison Lee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누가 봐도 전문 사진작가가 고가의 카메라를 들고 촬영한 것 같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 대회 대상작'의 비밀이 밝혀졌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사진 전문 매체 'Petapixel'에는 아이폰 6s를 이용해 찍은 사진으로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 대회에서 1등을 한 소년의 사진이 올라왔다.


홍콩에 위치한 중국 대학(Chinese University)에 재학 중인 소년 키라 웨이손 리(Kira Waison Lee)는 현재 일본어를 전공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꿈은 사진작가. 때문에 키라는 가끔 수업도 빼먹고 사진을 찍으러 다녔다.


그날도 수업을 빼먹고 출사를 하러간 날이었다.


친구와 함께 비가 내린 뒤의 거리를 걷던 키라는 갑자기 그 자리에 우뚝 섰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광경이 눈앞에 펼쳐졌기 때문이다.


키라는 친구에게 모델이 되어달라고 부탁한 뒤 '아이폰 6s'로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그 사진을 '2016 내셔널 지오그래픽 국제 사진 대회(National Geographic International Photo Contest 2016) 인물 부문에 출품했다.


수상자를 발표하는 날, 키라는 결과를 보고 환호성을 질렀다. 그의 사진이 1등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그는 "해당 부문에 총 1,191명의 사람들이 출품했다"며 "그 중 1등을 했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