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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이후 착한 사장님 만나 취업에 성공한 '21살 아빠'

19살의 어린 아내 그리고 사랑스러운 두 아이들과 단란한 가정을 꾸린 21살 아빠 앞에 은인이 나타났다.

인사이트Facebook '여승희', '박민제'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19살의 어린 아내 그리고 사랑스러운 두 아이들과 단란한 가정을 꾸린 21살 아빠 앞에 은인이 나타났다.


18일 아이의 엄마 여승희 씨는 "방송 이후 남편이 취직에 성공했다"며 인사이트에 기쁜 소식을 전했다.


KBS1 '동행'에 이들의 사연이 방송된 것은 지난달 17일. 방송 직후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이 가족을 돕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문의글들이 쏟아졌다.


그중에서도 남편 박민제 씨를 고용하고 싶다는 한 사장님의 글이 제작진의 눈길을 끌었다.


사장님의 도움으로 박민제 씨는 에어컨을 설치 및 철거하는 작업과 수리하는 일을 하게 됐다.


지난달 31일부터 정식 출근을 하게된 민제씨는 "알바도 일용직도 아닌 진짜 직원이다. 얼른 일하고 싶다"며 뛸듯이 기뻐했다.


인사이트Facebook '여승희'


아내 여승희 씨는 "사장님께서 나중에 남편이 직접 꾸려나갈 수 있도록 기술을 배우는게 좋다고 하셔서 아직은 열심히 배우는 중이다"며 근황을 알렸다.


이어 "방송 이후 아기 용품부터 시작해서 옷이랑 분유, 기저귀 등 아이 키우는데 필요한 물품이나 저희가 먹을 쌀, 직접 담그신 된장 등을 보내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됐다"며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처럼 많은 누리꾼들은 비록 나이는 어릴지라도 누구보다 성숙하고 강한 엄마와 아빠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고, 지금까지도 이들을 향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여승희'


19살 아내와 두 아이 위해 매일 막노동하는 21살 아빠2년전 가출 청소년 쉼터에서 만나 가정을 꾸린 박민제(21) 씨와 여승희(19)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