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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애창곡 '버터플라이'···"어리석은 세상은 너를 몰라"

박근혜 대통령이 '요즘 즐겨듣는 노래'라며 애창곡 두 곡을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 청와대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요즘 즐겨듣는 노래'라며 애창곡 두 곡을 밝혔다.


바로 영화 '국가대표'의 OST 곡으로 잘 알려진 러브홀릭스의 '버터플라이'와 윤상의 '달리기'.


지난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2016 장차관 워크숍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버터플라이'와 '달리기'를 애창곡이라고 전하면서 임기 후반 국정운영 방향을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버터플라이'는 감춰진 날개를 활짝 역량을 펴서 날아오르도록 (격려하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어리석은 세상은 너를 몰라. 누에 속에 감춰진 너를 못 봐"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버터플라이'는 박 대통령이 말한대로 아무도 몰라주더라도 무궁한 가능성을 갖고 열심히 하면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다는 희망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9대 대선 당시 자신의 선거 로고송으로 '버터플라이'를 사용할 만큼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또다른 애창곡 '달리기'에 대해 "입술도 바짝바짝 마르고 힘들지만 이미 시작했는데 중간에 관둔다고 그럴수도 없고 끝까지 하자"라는 의미를 담고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이 장차관 회의에서 가사까지 언급하며 애창곡을 전한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가결과 미르재단, 우병우 민정수석 거취 문제 등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