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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교수 "학교 주인이 학생이라고?" 발언 논란 (영상)

이화여대 학생 400여명이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에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농성을 펼치는 학생들에게 내뱉은 한 교수의 발언이 논란에 휩싸였다.

YouTube '우리 이화'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학생이 주인이라고? 4년 있다 졸업하는데?"


이화여대 학생 400여명이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에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농성을 펼치는 학생들에게 내뱉은 한 교수의 발언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8일을 기점으로 이화여대 학생들은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계획을 폐기하라는 요구를 무시하고 교내에 경찰력이 투입하는 학교 측과의 기나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농성은 나흘째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 학생들은 최 총장 탄핵 서명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이런 와중에 최근 유튜브에는 농성 중인 학생들 앞에 서 있던 한 교수가 "학생이 (학교의) 주인이라고?"말하는 영상이 파문을 일으킨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우리 이화'


영상에서 그는 "총장도 아니라 학생들이 학교의 주인이다"라고 말하는 한 학생을 향해 "학생이 주인이라고?"라고 되물었다.


이어 그는 "4년 있다가 졸업하는데?"라며 웃었다.


해당 영상이 유튜브와 각종 SNS에 퍼지자, 이화여대 학생들은 교내에 대자보를 붙이며 반발했다.


학생들은 대자보를 통해 "학교의 주인은 누구냐는 질문에 교무처장도 '학교의 역사'라고 대답했다"며 "그 역사는 누가 세웠습니가? 지난 130여년 그 누구보다 이화를 지키고 그 전통을 지킨 것은 '주인이 아니라' 학생들입니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Twitter '미디어 몽구'


또한 그들은 "미래 라이프 산업은 단 30억으로 우리 학생들이 만든 130년의 역사를 매도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학생과 학교 측의 주장은 팽팽히 맞서며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